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

김상범 기자 2024. 8. 19. 15: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대 연구팀이 OLED TV와 LCD TV의 멜라토닌 분비량 차이를 분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시청자의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19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최근 완료했다.

성인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로 같은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하게 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멜라토닌 분비량이 LCD TV를 시청한 시험군에서는 시청 전 대비 2.7% 감소했지만,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에서는 8.1%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은 백라이트(패널 뒷쪽의 발광체)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수준에 달한다.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는 자발광 구조로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해 정상 수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를 진행한 김창욱 국민대 교수는 “OLED TV는 시청 시간 동안 멜라토닌 분비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편안함을 느끼는 부교감 신경이 더 활성화되는 등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상의 화질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안전한 OLED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범 기자 ksb1231@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