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수대 소멸 후 뜨거워진 경남 남해안…양식어류 폐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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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경남 남해안에서 어류 폐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3개 시군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양식어류 93만8천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폭염으로 고수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폐사 어류 신속 처리, 빠른 피해조사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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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통영=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폭염에 따른 고수온으로 경남 남해안에서 어류 폐사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경남도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3개 시군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양식어류 93만8천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
통영시 8개 어가가 조피볼락(우럭) 59만9천마리, 거제시 11개 어가가 조피볼락·넙치·강도다리·볼락·말쥐치 33만2천마리, 고성군 1개 어가가 넙치 8천마리가 폐사했다고 신고했다.
경남에서는 지난주 초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폐사 신고가 거의 없었으나, 지난주 말부터 폐사 신고가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다.
경남도는 지난 13일께 냉수대가 소멸한 후 바닷물 온도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16일 경남 전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한다.
경남은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대 해상가두리 양식장 밀집지로 꼽힌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해양수산국장 주재로 연안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어업 피해 최소화, 피해조사, 폐사체 처리 방법을 점검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폭염으로 고수온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폐사 어류 신속 처리, 빠른 피해조사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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