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공갈 혐의’ 변호사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
박준철 기자 2024. 8. 19. 15:10
수원지법, 밤늦게 구속여부 결정 예상
검찰이 106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재청구한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9일 수원지법에 열렸다.
수원지법은 이날 공갈 등의 혐의로 A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A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다툼의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기각하자 보완수사를 거쳐 지난 14일 재청구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변호사는 쯔양에 대한 공갈, 지난달 26일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27)의 쯔양에 대한 공갈 범행 방조, 쯔양 전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 A씨(사망)에 대한 강요 혐의를 받고 있다.
쯔양은 “최 변호사의 보복이 두려워 고문 계약을 체결하고 2300만원을 지급했다”고 주장하고, A변호사를 고소했다.
검찰은 보완수사를 통해 A변호사에게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과 업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을 추가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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