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회 64억 싹쓸이 켑카, LIV 5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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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4·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욘 람(스페인)을 꺾고 가장 먼저 LIV 골프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켑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람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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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서도 우승 거머쥐어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4·미국)가 연장 승부 끝에 욘 람(스페인)을 꺾고 가장 먼저 LIV 골프 통산 5승 달성에 성공했다.
켑카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람을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4억 원)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 켑카는 제다 대회에서 첫 승을 올린 뒤 이번까지 5승을 수확했다. LIV 골프에서 켑카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쌓은 선수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테일러 구치(미국·이상 3승)다.
선두 람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켑카는 버디 7개를 몰아쳐 19언더파 동타를 이뤘다. 18번 홀(파3)에서 이어진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켑카는 티샷 후 두 번의 퍼트로 파를 잡아낸 반면 람의 티샷은 벙커로 향했다. 4m 남짓 거리에서 람의 파 퍼트가 홀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켑카의 우승이 확정됐다.
켑카가 이끄는 스매시 팀은 단체전에서도 리퍼 팀을 제치고 우승했다.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 달러 중 자신의 몫 75만 달러도 받았다. 이로써 켑카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475만 달러(약 64억 원)에 이르는 거액의 상금을 획득했다.
LIV는 9월 13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2024년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팀 챔피언십을 치른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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