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교 세종시 공동캠퍼스, AI·행정분야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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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동 캠퍼스가 다음달 2일 문을 연다.
공동 캠퍼스는 여러 대학이 입주해 도서관이나 체육관, 식당 등 공용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첫 신개념 캠퍼스다.
아울러 행복청은 19일 공동 캠퍼스 운영 법인에서 세종시, LH, 입주 대학 등 관계 기관이 모두 참석한 종합점검 회의를 열어 개교 준비 상황을 최종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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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형으로 1000명 학생 유치
분양형은 2027년 개교할 예정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세종시 4생활권 집현동에 있는 9월부터 공동 캠퍼스가 본격 가동한다. 일단 4개 대학과 기관이 가을학기부터 임대형으로 공동 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분양형 캠퍼스는 아직 착공하질 못해 오는 2027년 문을 연다.
임대형 건물 건축은 마무리됐고 현재 내부 리모델링과 조경 등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 캠퍼스는 여러 대학이 입주해 도서관이나 체육관, 식당 등 공용시설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국내 첫 신개념 캠퍼스다.
임대형은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5곳이다. 서울대는 행정대학원, 충북대는 수의대 학부와 대학원, 한밭대는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학부와 대학원, KDI는 국제정책대학원 과정을 공동 캠퍼스에서 진행한다.
충남대는 의대 학부와 대학원을 임대형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의대 입학정원 문제 탓에 개교 일정이 불투명하다. 따라서 충남대를 제외한 4개 대학과 기관이 9월부터 강의를 시작하는 셈이다. 4곳 가운데 한밭대가 9월 2일 가장 먼저 개교하고 서울대와 충북대는 9월 첫 주, KDI는 9월 둘째 주에 강의를 시작한다.
행복청에 따르면 임대형에는 100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분양형에는 2200여 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오게 된다. 행복청 관계자는 “분양형의 경우 아직 필지가 더 남아 있어 현재 이 형태로 입주할 예정인 충남대(의대 제외 AI·ICT 분야)와 공주대 외에도 다른 대학 신청이 있으면 분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대형 학교 1000여 명 학생 가운데 대학원생들은 주로 세종시 거주 공무원들로 구성될 전망이다. 학부생은 대략 60여 명으로 이들에 대해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본부가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행복청은 19일 공동 캠퍼스 운영 법인에서 세종시, LH, 입주 대학 등 관계 기관이 모두 참석한 종합점검 회의를 열어 개교 준비 상황을 최종 살폈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앞으로 공동 캠퍼스가 교육과 연구,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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