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계량기 달아 7년간 가스요금 '0원'‥요양원 대표 구속 송치

이지은 ezy@mbc.co.kr 2024. 8. 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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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깡통 계량기'를 달고 검침을 받지 않는 꼼수로 7년간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않은 요양원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남성은 지난 2017년부터 요양원에 있는 실제 도시가스 계량기들을 떼어내고 사용량이 0으로 찍힌 가짜 계량기를 달아놓은 뒤,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등 도시가스 업체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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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대표 A씨가 숨긴 도시가스 계량기들 [서울 성북경찰서 제공]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깡통 계량기'를 달고 검침을 받지 않는 꼼수로 7년간 도시가스 요금을 내지 않은 요양원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성북구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면서 1억 7천만 원 상당의 가스요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60대 남성을 지난달 구속 상태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은 지난 2017년부터 요양원에 있는 실제 도시가스 계량기들을 떼어내고 사용량이 0으로 찍힌 가짜 계량기를 달아놓은 뒤, 검침을 방해하고 사용량을 거짓 통보하는 등 도시가스 업체를 속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도시가스 업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진입을 막기 위해 몸으로 밀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함께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이전에 사용했던 계량기를 갖고 있다 붙여놓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에 도시가스 업체에서 점검을 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8263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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