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무산, 정말 화가 났다!"…쏘니와 함께 뛸 수 있는 기회 날려, 맨유 '캡틴'의 고백 "포체티노가 나를 정말 원했다"

최용재 기자 2024. 8.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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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활약하고 있던 미드필더. 2019년 그는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진출하고 싶었다. 너무나 잉글랜드로 가고 싶었다.

마침 엄청난 기회가 왔다. EPL 빅 6 중 한 팀은 토트넘이 강력하게 원한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그 미드필더를 원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핵심 선수를 내줄 수 없다며 격렬하게 막아섰다. 결국 토트넘 이적은 무산됐다. 그 미드필더는 분노했다. 독기를 품으며 EPL 이적을 다시 추진했고, 1년 뒤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금 맨유의 '캡틴'이다. 바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가 토트넘 이적 무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019년 토트넘 이적이 성사됐다면 손흥민, 해리 케인 등과 함께 뛸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갈 수 있는 운명의 문은 닫혔고, 맨유에서 핵심 선수로 살아가고 있다. 이 내용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전했다.

이 매체는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항상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다. 맨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꾸준한 활약으로 주장으로 임명됐다. 3+1계약으로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맨유로 이적하기 1년 전 토트넘으로 갔다면 다른 상황이 펼쳐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페르난데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페르난데스는 거의 토트넘 선수였다. 하지만 스포르팅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리고 더 이상 제안은 없었다.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이적 무산에 분노했다. 결국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에서 1년을 더 보낸 후 맨유 이적으로 EPL 꿈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페르난데스는 그때를 기억하며 "나는 정말 화가 났다. 포체티노가 나를 정말 원했다. 좋은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스포르팅 회장이 직접 전화를 해 이적을 막았다. 구단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고 나는 분노했다"고 기억했다.

이어 그는 "에이전트가 나에게 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에이전트가 EPL 진출의 꿈을 이뤄주겠다고 약속했다. 그 꿈이 맨유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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