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비리' 연루된 강원 경찰관 청탁금지법 위반 구속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평창에서 상수도 사업 관련 특정 업체를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공무원과 형사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나란히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19일 평창군 공무원 A(5급)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강원경찰청 소속 경감 B씨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의계약 대가로 뇌물 받은 평창군 상하수도사업소장도 재판행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평창에서 상수도 사업 관련 특정 업체를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은 공무원과 형사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경찰관이 나란히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19일 평창군 공무원 A(5급)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혐의로, 강원경찰청 소속 경감 B씨를 뇌물수수·청탁금지법 위반·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상하수도사업소장 재직 시절인 2021년 5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사업소에서 발주하는 공사 중 4건(15억원 상당)을 C씨가 운영하는 업체와 수의계약 하는 대가로 4천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B씨는 평창경찰서에 근무 중이던 2022년 9월 C씨 업체의 직원 관련 형사사건 진행 상황을 알려준 대가로 100만원을 챙기고, 2020년 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명절 등을 명목으로 C씨로부터 2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씨의 조카가 연루된 형사사건과 관련한 경찰 내부 문서를 C씨에게 누설하기도 했다.
검찰은 두 사람에게 뇌물을 건넨 C씨도 뇌물공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한편 이번 사건 외에도 전 상하수도사업소장 D(4급)씨와 사업소 소속 E(6급)씨 등 2명이 특정범죄가중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돼 춘천지법 영월지원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D씨와 E씨는 2018∼2020년 물탱크 공사 등 약 37억원에 달하는 상수도 관련 사업 6건을 수의계약으로 C씨 업체에 몰아주고, 각각 3억5천만원과 4천4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C씨 역시 이 사건으로 불구속기소 돼 D·E씨와 함께 재판받고 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 농로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여성은 복부 자상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기찻길이 도로인 줄' 타이어 펑크난 채 선로 달린 만취운전자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