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전 세계인 홍채정보 수집한다…각국서 금지령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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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를 만든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인의 홍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년 전 그가 공동설립한 관련 기업 '월드코인'은 이미 최소 160개 국에서 648만 명 이상의 홍채 정보를 모았다.
하지만 월드코인이 인도네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점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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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눈을 스캔해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암호화폐 시장을 구축하려 한다. 미래에 인간을 능가할 인공지능(AI)이 만들어질 것이고 인간과 로봇을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올 수 있으므로,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홍채 정보를 통해 ‘인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증명 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월드코인은 빛나는 은색의 농구공만한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홍채를 스캔해 디지털 신분증인 ‘월드ID’를 발급하며, 대가로 암호화폐인 ‘월드코인’을 준다. 이를 기반으로 ‘월드앱’에 로그인해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월드코인이 인도네시아, 케냐, 나이지리아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했다는 점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현재 홍콩, 포루트갈, 케냐, 서유럽 주요국 등은 월드코인을 조사하거나 자국 내 운영을 중단시켰다. 한국 또한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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