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러' 과세 반대하더니…종합소득세 내는 큰손 수두룩

김민 기자 2024. 8. 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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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1인 평균 4700만원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오픈 마켓을 통해서 돈 좀 만져본 사람들의 매출이 공개됐습니다.

박성훈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처음 종합소득세 신고 안내를 받은 사람은 모두 379명으로 연간 총 177억 1400만원을 벌어들였습니다.

1인당 평균 4674만원꼴입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중고거래로 돈을 많이 번 525명을 대상으로 "사업자라면 신고하라"는 안내문을 보냈는데요.

이 가운데 379명이 응답한 겁니다.

신고하지 않은 나머지 사람들은 일반 중고거래도 있는 만큼 국세청에서 검증을 통해 가려내겠다고 합니다.

특히 당근마켓에서 단순하게 9억 또는 9999만원으로 글을 올린 사람들은 세금을 내게 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런 내역은 다 걸러내고 있다면서 다만, 최근 논란이 있었던 만큼 내년에는 더 세심하게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온라인 중고거래로 가장 많이 번 상위 10명의 연 매출은 얼마일까요.

총 22억 5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억5천만원에 달합니다.

중고 거래라고 적은 금액만 생각했는데 이곳에도 거상은 존재하는 것 같네요.

(영상취재: 김동현,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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