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2의 티메프사태’ 알렛츠 돌연 폐업에 “모니터링 중”

2024. 8.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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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돌연 영업 종료를 알리며 '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를 키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정국이 어떻게 할지 상황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급박하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안건을) 올릴 수 있으며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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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렛츠, 이달 31일자로 서비스 종료 “경영상 사정”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정부가 돌연 영업 종료를 알리며 ‘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를 키운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ALLETS)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조정국이 어떻게 할지 상황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급박하게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면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안건을) 올릴 수 있으며 유동적이다”라고 밝혔다.

19일 오전 직원 없는 서울 성동구 알렛츠 사무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구·가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연합]

앞서 정부는 지난 7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위메프·티몬 사태 추가 대응방안 및 제도개선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피해 업체들에 최대 1조20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내용과 함께 정산기한 단축, 판매대금 제3자 관리 등 제도 개선방안이 담겼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서는 환불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신용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와 협업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런 가운데 가구·가전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부득이한 경영상 사정으로 8월 31일 자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린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알렛츠 입점 판매자와 구매 고객은 갑작스러운 공지와 함께 쇼핑몰 측과 연락 두절 상태라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 개설된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에는 약 300여명이 참여 중이다. 일부 입점 판매자들은 지난 16일이 중간 정산일이었으나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정산 대금이 수백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상품 주문 후 배송중단을 통보받은 고객들은 카드 결제 취소 등 신속한 환불을 촉구하고 있다.

피해자들이 공유한 인터스텔라 대표의 임직원 대상 발송 메일에는 “불과 2~3일 전만 해도 어떻게든 잘 버티면서 티메프로 시작된 여러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최근 논의됐던 마지막 투자유치가 8월15일 최종 불발되면서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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