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내달 인천서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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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이 다음 달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153의3 이승훈 묘역에 조성한 역사공원을 다음 달 초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는 공원 조성비 111억원을 부담했고,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비 70억원을 부담한데 이어 체험관을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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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이 다음 달 인천에 문을 연다.
인천시는 남동구 장수동 산153의3 이승훈 묘역에 조성한 역사공원을 다음 달 초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2021년 11월 착공한 공원은 4만6천㎡ 규모로, 공원 안에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천468㎡ 규모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도 갖췄다.
인천시는 공원 조성비 111억원을 부담했고,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은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 건립비 70억원을 부담한데 이어 체험관을 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이승훈은 1783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아 국내 천주교 최초의 세례자가 됐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참수돼 순교했다.
특히 그의 아들과 손자, 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온 집안은 유례가 없어 세계 가톨릭사에서 특별한 역사로 평가된다.
인천시는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시 지정 기념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시는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을 앞두고 주변 도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병목현상이 심한 무네미로·백범로 일부 구간을 1차로씩 확장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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