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0시축제 놓고 여야 정치권 엇갈린 평가 내놔

조명휘 기자 2024. 8. 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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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서 개최한 '0시축제'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지역색과 특색이 없고 부스는 일관성이 없어 왜 0시축제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전날 논평에서 "많은 공직자와 봉사자, 시민의 참여와 노력 덕에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초대형 축제로 발돋움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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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가수공연 뿐 정체성 모호" vs 국힘 "성공적 초대형 축제"
[사진=뉴시스DB] 2024 대전 0시 축제 개막식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원도심 일원서 개최한 '0시축제'에 대해 여야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지역색과 특색이 없고 부스는 일관성이 없어 왜 0시축제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지난해 킬러 콘텐츠 없이 전시·나열식 이것저것 섞어놓은 ‘짬뽕 축제'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축제가 올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근본 없는 축제'라는 냉혹한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한 "100억원이 넘는 혈세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됐지만 눈에 띄는 것은 매일 밤 열린 가수들의 공연뿐"이라며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시민들의 세금이 어디에 쓰였는지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역발상 축제라는 명목 아래 한여름 최악의 폭염 속에 열린 축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무모한 축제였으며, 9일간 교통 통제는 시민들의 일상을 마비시키기에 충분했다"고도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전날 논평에서 "많은 공직자와 봉사자, 시민의 참여와 노력 덕에 일류경제도시 대전의 초대형 축제로 발돋움하며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눈을 뗄 수 없는 공연들과 여러 행사들이 진행됐고, 온라인 SNS 상에서도 누적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는 등 수많은 관심과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등 3無 축제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0시 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살기좋은 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 등 유례없는 성공을 이뤘다"며 "국힘은 이장우 시장과 함께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장우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를 통해 우리가 목표한 경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평하면서 "올해 부족했던 점을 내년에 또 채우고 개선하면서 오랫동안 축적된 여러 경험이 결국 최고의 축제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만간 직접 결과 브리핑을 열고 0시 축제의 정확한 방문객 수와 경제 효과 등을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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