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3자 추천 특검법' 제안 환영…진위는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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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이 본인이 제안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말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진위는 어떨지 여러 생각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손으론 그렇고(특검법 재제안), 한 손으론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뜬금없이 열흘이라는 시한까지 줬는데, 본인들 입장과도 맞지 않은 면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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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필요하다는 생각 여전…'제보공작' 포함 논의"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이 본인이 제안한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말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진위는 어떨지 여러 생각이 있을 듯 하다"고 했다.
지난 8일 김건희 여사를 수사 대상에 포함시킨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한 바 있는 민주당에 대해 '말을 바꾼다'고 비판한 것이다.
한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상임고문단 오찬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한손으론 이미 자기들이 냈다가 거부된 위헌성이 강한 특검보다, 훨씬 더 위헌성이 강화된 흉기와 같은 법안을 다시 내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한 손으론 그렇고(특검법 재제안), 한 손으론 제가 낸 대법원장 특검법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뜬금없이 열흘이라는 시한까지 줬는데, 본인들 입장과도 맞지 않은 면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제3자 추천 특검법'에 대해선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 사안은 우리 보수 입장에서 더 중시해야 할 안보에 관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들이 보시기에 (우리가) 실기한 면이 있어 제가 대법원장이 선정하는 독소조항을 뺀 특검을 제시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그것이 필요하단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새로 드러난 야권 인사 제보 공작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는 당 내 의견을 듣고 있다"고 현재 당 내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
한 대표는 앞서 오전 이 대표와 뜻을 모은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선 "둘 다 민생을 얘기해야만 한다. 민생에서 답을 찾아야한다는 뜻에 의기투합하고 있다"며 "탄핵과 특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전하는 민생 정책을 풀어낼 때가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6일 KBS 인터뷰에서 '과거사 문제 사과 관련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는 데 대해선 "전체 발언을 보지는 못했지만 일본의 입장이 훨씬 더 중요하단 취지로 말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며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이라고 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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