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이승훈 역사공원' 개장…인천 남동구 무네미로~백범로 확장

강남주 기자 2024. 8. 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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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1756~1801, 세례명 베드로) 역사공원 조성에 맞춰 남동구 무네미로~백범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19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이승훈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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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무네미로~백범로 확장.(인천시 제공)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는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1756~1801, 세례명 베드로) 역사공원 조성에 맞춰 남동구 무네미로~백범로 확장공사를 마무리하고 19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귀국 후 천주교 신앙공동체를 형성시킨 주역이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

이승훈은 신유박해(1801) 때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돼 선산인 남동구 장수동 산135-8 반주골에 묻혔다.

인천시는 2011년부터 이승훈 묘역을 인천시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일대를 역사공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4만5928㎡ 부지에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 편익시설이 설치되는 역사공원은 오는 9월 초 문을 연다.

이번 도로 확장공사는 지난 2022년 10월 착공했으며 이승훈 묘역 주변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총공사비 9억 원이 투입됐으며 병목현상이 심각했던 장수사거리 인근의 교통 흐름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무네미로 2차로와 백범로 1차로를 확장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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