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공개 사과…“전날 술 마셔 괜찮겠다 생각”

노기섭 기자 2024. 8.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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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장 씨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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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서도 하차 결정…“고개 숙여 사과”
은퇴 후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던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 장원삼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에서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다 추돌사고를 낸 전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이 SNS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장 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죄송하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장 씨는 “보도된 내용대로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낸 게 맞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 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분들, 팬분들 모두에게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장원삼이 밝힌 사고 전모는 이렇다. 그는 사고 전날인 지난 16일 경남 창원시에서 지인들과 모여 1∼3차까지 술자리를 했고 17일 새벽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이후 17일 부산에서 미팅이 있어 정오쯤 차를 가지고 나갔고 접촉 사고를 냈다고 한다. 장 씨는 “사고 당일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숙취가 남아 있었다면, 택시를 부르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했어야 했는데 당일이 아닌 전날 마셨고 수면도 충분히 했으니 괜찮겠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방송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씨는 “은퇴 후에도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팬 분들께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자진 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후진하다가 뒤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이 출동해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나왔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한 장 씨는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투수로 활약하면서 삼성, LG, 롯데를 거쳐 2020년 은퇴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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