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표면 충돌구에 조선 천문학자 '남병철' 이름 새겨...국내 최초

이름없는 달 충돌구에 조선 시대 물리학자, 수학자인 남병철이 명명됐습니다.

다누리 자기장 탑재체 연구팀인 경희대학교 진호 교수팀은 국제천문연맹에 달 뒷면에 있는 특이한 자기장 특성을 가진 이름 없는 충돌구를 '남병철 충돌구'로 이름 붙여 달라고 신청한 결과, 이름을 부여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남병철 충돌구는 1980년 이후 명명된 달 충돌구 중 가장 크며, 이름이 붙어있는 달 표면 충돌구 약 1천7백 개 가운데 한국인의 이름이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팀은 과학적 의미가 있어야 충돌구 이름을 붙일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국내 달 탐사 연구가 보다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YTN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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