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서도 전기차 화재로 차량 200여대 불 탔다

최윤서 인턴 기자 2024. 8. 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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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기 자동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 200여 대가 불에 탔다.

17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6시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여대가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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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7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6시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여대가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소셜미디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전기 자동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 200여 대가 불에 탔다.

17일(현지시각) 포르투갈 레지던트 등 현지 매체는 전날 오후 6시께 포르투갈 리스본의 움베르투 델가도 국제공항 인근의 한 렌터카 주차장에서 불이 나 차량 200여대가 전소됐다고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는 테슬라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포르투갈 방송 SIC는 "화재가 렌터카 회사 맨 위층에 주차된 전기차서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고 보도했고, 포르투갈 일간지 코헤이우 다 마냐(CM) 역시 "불은 테슬라서 시작돼 다른 차량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께 진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40여 명의 소방 인력 등을 동원해 신속한 진화를 시도했으나 자동차 연료와 같은 인화성 물질과 바람 때문에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사진= 엑스 갈무리)


화재 현장에서 나온 짙은 연기가 하늘을 가려 여러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공항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인근 주택으로 피해가 확산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은 "주차장 2개 층 중 2층에서만 화재가 발생했다"면서도 "불에 타지 않은 차량 중에서도 불이 방출한 열로 인해 손상을 입은 차량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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