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英 매체 선정 한국 역대 최고의 선수 등극…2위 차범근·3위 박지성

강태구 기자 2024. 8. 19.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매체가 역대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순위를 나열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대한민국은 수년간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국 축구 선수 10인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영국 매체가 역대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의 순위를 나열했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각) "대한민국은 수년간 세계적인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며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한국 축구 선수 10인을 발표했다.

매체는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국제 축구 무대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준결승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며 "아시안컵에서는 두 번 우승했지만, 마지막 우승은 1960년이다. 오랜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동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박지성(전북 현대 모터스 디렉터) 등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를 배출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한국 최고의 선수 10명을 소개한다"고 전했다.

1위에는 손흥민이 뽑혔다. 매체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타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그의 우상인 차범근처럼 독일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87경기에 나서서 29골을 기록한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아시아 최다 득점 선수다. 차범근의 역대 기록에 근접하고 있는 손흥민은 2010년 한국 대표팀에서 데뷔한 뒤 A매치 120경기 이상을 뛰었고, 2019년 아시안컵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팀의 주장 역할까지 소화했다. 그의 골 결정력과 리더십은 그를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평가받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2위는 차범근이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차범근은 유럽 무대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선구자다.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에 성공했다. 당시 에버딘 감독이었던 알렉스 퍼거슨은 경기 후 그를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수많은 업적을 남긴 차범근은 1989년 은퇴했는데, 선수 경력 동안 단 한 장의 옐로 카드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차범근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의 주인공 역시 차범근이다. 총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고,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1972 아시안컵 결승전에도 나섰다"고 알렸다.

3위로는 박지성이 선정됐다. 매체는 "2002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발견한 또 다른 선수로 PSV로 이적한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일관된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 시즌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긴 후 그는 맨체스터 유나티드로 이적해 팀의 레전드 선수가 됐다. 그는 7시즌 동안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을 출전했고,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과 2008년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며 "박지성은 2002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며 세르지오 콘세이상을 뒤로 넘긴 뒤 비토르 바이아의 다리 사이를 공략한 골은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16강을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칭찬했다.

한편 4위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5위 이영표, 6위 홍명보, 7위 기성용, 8위 황선홍, 9위 이동국, 10위 설기현이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