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선수들 만난 오세훈 "2036년 올림픽 개최 노력"(종합)

6개 종목 선수·지도자 15명 서울시청 방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4.08.19.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2024 파리올림픽을 빛낸 서울시 선수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2036년 올림픽 유치 의지를 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6개 종목 선수·지도자 15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오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에 서울브랜드(SEOUL MY SOUL)가 새겨진 서울 굿즈(기획 상품)를 전달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태권도 이다빈은 선수단 서명이 담긴 파리올림픽 포스터를 오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는 서울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11명, 서울시 소속 선수단 10명 등 모두 21명이 출전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왼쪽)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이다빈에게 선수단 사인 포스터를 선물받고 있다. 2024.08.19. hwang@newsis.com

서울시 선수단은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8위 성적 달성에 공헌했다.

서울시 소속 한국체대 임시현이 양궁에서 금메달 3개, 한국체대 양지인이 사격에서 금메달 1개,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이 금메달 1개를 획득했다.

서울시청 소속 윤지수·전하영이 펜싱 단체전 사브르에서 은메달 1개, 이다빈이 태권도(67㎏급)에서 동메달 1개를 땄다.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 초청 간담회에서 오 시장에게 대회 중 사용한 펜싱 칼을 선물했던 윤지수(당시 여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는 10개월여 만에 또 메달을 획득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오세훈(앞줄 왼쪽 네 번째) 서울시장과 사격 양지인, 태권도 이다빈 등 서울시 소속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들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격려 간담회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4.08.19. hwang@newsis.com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23개 종목, 25개팀 188명 규모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이다. 15개 자치구 직장운동경기부도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핸드볼 송지영은 "올림픽 기간 중 보내주신 응원, 서울시의 아낌 없는 격려와 지원 덕분에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며 "이번엔 1승에 그쳤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올림픽 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기간 내내 큰 힘을 얻고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선수단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할 뿐 아니라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 후배들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역량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203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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