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주인에게 스프레이 뿌리고 금반지 훔친 60대, 검거

500만원 규모의 금반지 훔쳐…경찰, 구속영장 신청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금은방 주인에게 손님인 척 접근해 스프레이 파스를 뿌리고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9일 서울 강동경찰서는 500만원 상당의 금반지 3개(2돈 1개, 5돈 2개)를 훔쳐 달아난 피의자 A씨를 광주 소재 마사회 지점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의 금은방에서 금반지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했다.

가게 주인이 금고에서 금반지를 꺼내는 것을 보고 따라 들어가 스프레이 형태의 물파스를 얼굴에 뿌리고 밀친 뒤 바닥에 떨어진 금반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사건 발생 3일만인 지난 17일 오후 1시45분께 검거했다.

경찰은 전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석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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