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북면 주민들 "하늘다람쥐 서식지 위협 골프장 신설 반대"

유의주 2024. 8. 19.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주민들이 잇따른 골프장 조성계획에 대해 환경훼손 우려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북면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천안에는 이미 5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지만 이와 유사한 규모의 3개 골프장 증설이 북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모습 [촬영 유의주]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주민들이 잇따른 골프장 조성계획에 대해 환경훼손 우려를 들어 반발하고 있다.

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북면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천안에는 이미 5곳의 골프장이 운영 중이지만 이와 유사한 규모의 3개 골프장 증설이 북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3개 시설의 골프장 면적은 축구장 500개 면적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라며 "법정보호종인 삵과 하늘다람쥐, 붉은 박쥐 등의 서식지 파괴와 환경훼손 우려가 큰 만큼 천안시는 골프장 건설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단체와 시에 따르면 북면 납안리 일대에는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있다. 이 골프장의 증설과 함께 북면 대평리와 명덕리에 신규 골프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중 한 곳은 지난 4월 개발행위허가 신청이 들어와 법적인 저촉 여부 등에 대한 관련 부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골프장 증설은 사업자가 지난해 고시를 위해 접수했다가 올해 취하했다"고 말했다.

yej@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