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세종시, 올해 제2회 추경예산안 555억원 편성 제출

세종시교육청, 마을 교사 응급처치･성폭력･아동학대 예방 연수 실시
세종시,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예선 개최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세종시가 55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대중교통 기반 마련과 청년 및 취약계층 지원, 지역경제‧문화 활성화에 필요한 사업을 반영했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세종시 총예산은 전년 최종대비 2041억원(9%) 감소한 2조599억원이된다.

주요 추경안은 대중교통 관련 이응패스 월 정액권 14억5000만원, K패스 환급지원 5억원, 전기저상버스 구매 28억원, 버스 운행 손실 재정 보조 29억원을 반영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으로 지역화폐(여민전) 캐시백 지원 11억원, 민관협력 배달앱 홍보 4천 400만원,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운영 5억원이다.

또한 청년 예산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 18억원, 청년성장 프로젝트에 5억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5억원 편성했다.

아동 복지 예산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사업 6억원,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지원 2억원, 어린이집 급식위생 관리 지원 2억원이다.

노인 복지 증진 예산은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 사업 1억3000만원과 장애인 편의증진 예산으로 장애인 활동지원 8억원, 발달재활서비스 사업 4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4억원을 배정했다.

문화·관광도시 관련 예산은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조직위원회 운영 등 출연금 14억5000만원, 문화관광재단 출연금 6억원을 계상했다.

한편 통‧리장 활동보상금 7억원, 의정활동비 1억2000만원, 청사 공공요금 부족분 8억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10억원 등이다.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9월9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더 나은 세종시를 만들어 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 마을 교사 응급처치･성폭력･아동학대 예방 연수 실시

세종시교육청은 세종 마을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양성평등) 감수성과 응급상황, 아동학대 등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해 '응급처치 및 성폭력･아동학대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성인지(양성평등) 감수성의 개념 이해, 사례 소개, 아동학대 정의와 유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학교 현장에서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태도의 중요성을 알고 학생의 안전을 세심히 살피는 등 세종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희 행정국장은 "연수를 통해 세종 마을 교사들의 성인지 감수성과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향상되어 세종 마을 교사들이 교육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마음가짐을 함양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은 세종교육공동체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응급상황 대처 능력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예선 개최

세종시는 '2024 전국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 예선전을 개최, 내달 28일 열리는 본선 진출자 50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의 문제는 어린이들의 우리말 사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토픽 I(TOPIK I) 문제와 유사하거나 약간 어려운 난이도의 객관식 50문항으로 출제됐다.

본선 대회 대상 수상자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최우수상은 세종특별자치시장상, 우수상은 한글학회장상·세종특별자치시의장상·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 밖에 장려상으로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장상 등 총 11종의 상훈이 수여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올해 어린이 한글대왕 선발대회를 전국대회로 열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한글과 한국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글문화수도 세종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