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우크라 "완충지대 만든다"…WP "푸틴 리더십 실종"

박소연 기자 2024. 8. 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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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오늘(19일) 공개한 영상입니다.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세임강의 다리 하나를 추가로 파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다리 폭파로 러시아군의 보급로를 차단한 겁니다.

러시아 본토를 침공한 우크라이나군이 2주 가까이 진격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쿠르스크 작전의 목적은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오늘 시르스키 장군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리의 진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작전은 우리가 계획한 대로 정확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완충지대'라는 단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할 때 명분으로 쓴 표현입니다.

허를 찔린 러시아는 번번이 체면을 구기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부분 휴전 협상을 추진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중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입니다.

러시아는 '부분 휴전 협상'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일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실종됐다"고 논평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으로 본토 일부를 빼앗기는 위기에 놓였지만 푸틴은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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