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과 '민생에서 답' 의기투합 하고 있다"

송상현 기자 박기현 기자 2024. 8. 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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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탄핵과 특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전하는 민생의 정책을 풀어내야 할 때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뜻에 의기투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회의를 마치고 '여야대표 회담 시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보낸 축하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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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 모두 대표 당선 축하 메시지로 "민생 얘기해야"
"제3자 해병대원 특검, 필요 입장 변함 없어…논의중"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회의에서 신영균 상임고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8.19/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송상현 박기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탄핵과 특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공전하는 민생의 정책을 풀어내야 할 때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생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뜻에 의기투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열린 상임고문단 오찬 회의를 마치고 '여야대표 회담 시 어떤 의제를 다룰 것인지'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이재명 대표가 보낸 축하 메시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가 7월 23일 제가 당대표에 당선됐을 때 페북(페이스북)으로 축하 메시지 보내줬고 저도 이 대표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페북에 보냈다"며 "두 개를 비교해 보면 '저희 당과 민생을 얘기할 것이다' '민생 얘기해야만 한다'(고 적혀있다)"고 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해병대원 특검법과 관련해선 "원래 특검이라는 것은 수사 진행되고 있을 때는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게 정석"이라면서도 "이 사안은 보수 입장에서 중시해야 할 보훈과 안보의 사안이고 국민들 보기에 실기한 게 있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그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고 당내 여러분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제보 공작 같은 것까지 (특검 내용을)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듣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대표의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말 자체는 환영하는데 진의가 어떤지는 여러 생각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열흘이니 언제까지니 뜬금없이 시한까지 건 것은 맞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최고위에서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며 "그 얘기를 한 취지를 잘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날 회의 내용에 대해선 "저희 당 전통, 저희 당 가치를 저에게 잘 설명해 주셨고.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뭔지 등에 대한 고언을 해주셨다"며 "말씀하신 내용을 잘 기억하면서 당을 이끌겠다"고 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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