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 극심한 가뭄에 7천만 명 기아 위기..."풀씨로 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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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지역에 닥친 극심한 가뭄으로 수천만 명이 기아 위기로 놓여 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는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엘니뇨의 여파로 아프리카 남부지역에서 7천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회원국은 연초에 시작된 가뭄으로 곡물과 가축 생산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식량이 부족해지고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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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남부지역에 닥친 극심한 가뭄으로 수천만 명이 기아 위기로 놓여 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는 지난 4월까지 이어진 엘니뇨의 여파로 아프리카 남부지역에서 7천만 명이 식량 부족으로 굶주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비아와 짐바브웨는 기아에 따른 국가 재난을 선포했고, 레소토와 나미비아는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특히 말라위는 최악의 가뭄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90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지면서 바짝 마른 풀씨를 훑어내 연명하는 가족들도 있고, 지난 4월엔 독성이 있는 식물 뿌리를 캐 먹은 주민 17명이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고 NBC는 전했습니다.
남아프리카개발공동체 회원국은 연초에 시작된 가뭄으로 곡물과 가축 생산이 직격탄을 맞았으며, 식량이 부족해지고 경제도 타격을 입었다고 우려했습니다.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가 주도한 지난해 연구는 온실가스 배출이 엘니뇨 현상을 더 자주 일으키고, 더 심각한 여파를 끼치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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