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년 전통 영국 옥스퍼드-캐임브리지 조정경기 태화강에서 본다

방종근 기자 2024. 8. 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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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년 전통의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조정경기를 오는 24일 울산 태화강에서 볼 수 있다.

이 두 대학을 포함해 세계 각국 명문대학들이 참여하는 최초의 글로벌 조정 축제인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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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5일간 태화강 일원서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
총 8개국 10개 대학 조정선수 100여 명 참가, 문수호반광장에서 개막식

195년 전통의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조정경기를 오는 24일 울산 태화강에서 볼 수 있다.

이 두 대학을 포함해 세계 각국 명문대학들이 참여하는 최초의 글로벌 조정 축제인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울산 태화강 일원에서 열린다.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 8개국 10개 명문대학 조정 선수들이 참가하는 ‘2024 울산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이 열리는 태화강 전경. 국제신문DB


이번 행사에는 총 8개국 10대 대학, 100여명의 조정선수들이 참가한다. 대학 조정경기의 전통적 맞수 영국의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대학교를 비롯해 미국 하버드, MIT, 예일대학교, 독일의 함부르크공과대학교, 일본의 도쿄대, 중국의 북경대학교 등 8개 해외 대학 조정팀이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가 출전한다.

페스티벌 하이라이트인 조정경기는 대회 넷째 날인 24일부터 열린다. 경기는 태화교와 번영교 사이 800m 구간에서 남자 에이트(8+)와 남자 포어(4+) 예선전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남자 에이트와 여자 포어 결승전, 그리고 패자부활전 등이 열린다.

오는 24일과 25일 열리는 울산 태화강 조정경기 구간. 21일부터 5일간 열리는 이번 조정 페스티벌에는 영국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 세계 명문대학 10개 팀이 참가한다. UBC제공


이에 앞서 페스티벌 첫날인 21일에는 문수호반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김태우, 다이나믹 듀오, 그리고 인기 여자 아이돌 그룹인 하이키(H1-KEY)와 라잇썸(LIGHTSUM)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가 열려 여름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둘째 날인 22일에는 참가 선수들이 울산교에서 태화강전망대까지 3㎞ 구간에 걸쳐 조정경기정을 타고 퍼레이드를 하는 ‘로잉 투어’를 선보인다. 또 반구대암각화와 태화강 국가정원 등 울산의 주요 명소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울산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선보일 계획이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등 울산의 주요 산업체를 탐방한다. 이어 저녁에는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울산앞바다에 나가 산업수도 울산의 야경을 만끽한다.

UNIST 체육관에서는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지역 고등학생들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멘토링 행사도 진행된다. 경기가 치러지는 태화강 일원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길거리 조정대회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25일 UNIST 경동홀에서 폐막 행사와 환송 만찬을 끝으로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행사를 주최하는 UBC울산방송은 “이번 페스티벌은 산업수도이자 생태도시로 거듭난 울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명문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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