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만큼 '핫' 한 대전 동구 어린이 물놀이장, 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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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 대전 동구 지역 물놀이장도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19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일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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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는 25일까지 연장 운영에 들어간 대전 동구 지역 물놀이장도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로 북적이고 있다.
19일 대전 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장한 어린이 물놀이장이 도심 속 피서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연일 아이들과 부모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동구 어린이 물놀이장은 가오근린공원과 용수골 어린이공원, 성남동 다목적체육관 주차장, 상소동 산림욕장, 동산어린이공원 등 총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주민은 2만명을 돌파했다.
운영 기간을 일주일 연장함과 동시에 생존수영 강습, 매직쇼, 버블쇼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구는 지난해 휴게 쉼터가 부족하다는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에어컨 쉼터와 같은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했다.
구는 지난 15∼17일 물놀이장 5곳을 돌며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하고, 이용 중 주민 불편 사항은 없는지 살피며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들과 용수골 어린이 물놀이장을 찾은 한 부모는 "지난해는 부모들이 쉴 공간이 부족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올해는 무더위가 더 심해졌음에도 편안하게 아이들과 즐겼다"며 "내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남은 기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안전한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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