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세워라" 논 갈아엎은 광주·전남 농민들

류희준 기자 2024. 8. 19. 14: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쌀값 폭락 대책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회원들

광주·전남 농민들이 정부에 쌀값 안정을 촉구하며 논을 갈아엎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전남 영광군 대마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없이 떨어지는 쌀값 앞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을 논을 갈아엎는다며 정부는 시장격리 등 쌀값 폭락 대책을 조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일 기준 쌀값은 80㎏당 17만 8천476원까지 떨어졌다며 이대로면 2022년 쌀값 대폭락 상황처럼 많은 농민이 파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부는 5차례에 걸쳐 쌀 수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쌀값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며 이젠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으로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시장격리 20만 t을 즉각 실시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나락(20㎏) 값 8만 원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쌀값 하락에 논 갈아엎기 투쟁을 벌이는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회원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