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차 추경 2822억 편성…올해 예산 5조2914억

정예진 2024. 8. 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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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 생활 중심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2822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예산은 본예산(4조7933억원)과 제1회 추경(2159억원)과 이번 2회 추경(2822억원)을 포함해 총 5조29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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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울산광역시가 민선8기 후반기를 맞아 시민 생활 중심의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총 2822억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 올해 예산은 본예산(4조7933억원)과 제1회 추경(2159억원)과 이번 2회 추경(2822억원)을 포함해 총 5조2914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제2회 추경예산은 회계별로 일반회계 2360억원, 특별회계 462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19일 울산광역시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울산광역시]

주요 재원은 추가 확보된 보통교부세 1243억원, 순세계잉여금 700억원, 국고보조금 120억원, 내부유보금 121억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은 생활 밀착형 사업을 중심으로 울산의 강점인 산업 경쟁력의 제고와 도로교통·시민안전 분야 등 각종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분야별 세부사업을 보면 생활 밀착형 사업인 ‘울부심 생활+사업과 시민생활 플러스 분야’에 1668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가족배려 전용 주차구획 설치 3억7000만원 △울산대공원 가족 소풍공간 조성 실시설계용역 1억2000만원 △어린이 교통요금 할인보전 2억2000만원 △프로축구 문수경기장 순환버스 운행 4000만원 △대한민국 산업역군의 쉼표! 여~유(U) 데이 6000만원 등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자부심 제고를 도모하고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시민복지 플러스 분야’에는 357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30억원 △태화루(용금소) 하늘 산책로(스카이워크) 설치 10억원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운행 3억원 △기업과 함께하는 울산유람단 1억원 △제2 시립노인복지관 운영 13억원 △지역책임의료기관 확충 10억원 등을 편성해 문화관광 도시 기반을 다진다.

‘기업지원·시민경제 플러스 분야’에는 354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 △조선해양 철의장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 35억원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 개발 13억원 △활력있고 아름다운 산단거리 조성 6억원 △수소전기 고상버스 보급 12억원 등이다.

이로써 기업 지원과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보, 미래 신성장 산업의 발굴·육성으로 울산의 새로운 미래 개척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도로교통·시민안전 플러스 분야 등’에는 443억원을 편성했다. 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18억원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50억원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 6억원 △반천·신정3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21억원 등을 편성했다.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통·물류망을 구축하고, 빈틈없는 안전 관리체계 확립과 투자를 통해 더 안전한 울산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실효성 있는 시민 체감 정책에 중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는 더 큰 울산을 만들겠다는 민선 8기 후반기 비전을 담아 편성했다”며 “울산광역시의회와 협조해 추경예산안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20일 시의회에 제출되며, 울산광역시의회 임시회 기간 중 심의를 거쳐 내달 초에 확정될 예정이다.

/울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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