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강경파'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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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진성준 의원(3선), 김윤덕 의원(3선)을 임명했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정무직 당직자를 합의해 결정했다"며 "사무총장에 김윤덕,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잔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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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직엔 김윤덕·천준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진성준 의원(3선), 김윤덕 의원(3선)을 임명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재선 천준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정무직 당직자를 합의해 결정했다”며 “사무총장에 김윤덕,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잔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2기 체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연속성과 안정성 있게 당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치권에선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진 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재검토를 시사한 데 대해 진 의장이 금투세 시행 등을 강하게 주장하며 이견을 보이면서다.
앞서 진 의장은 “부분적인 손질을 하더라도 금투세는 내년부터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해 왔다. 이 대표가 지난 10일 종부세 폐지와 관련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수석대변인은 “당내에서 여러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지 이견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었다”며 “질서 있게 논의를 거쳐 금투세 관련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원칙을 근거로 금투세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 온 만큼 금투세 보완 후 도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비서실장에 이해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조 의원을 임명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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