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세 강경파'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임

정상원 2024. 8. 19.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진성준 의원(3선), 김윤덕 의원(3선)을 임명했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정무직 당직자를 합의해 결정했다"며 "사무총장에 김윤덕,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잔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2기 체제' 당 정책위의장에 3선 진성준 유임
사무총장, 전략기획위원장직엔 김윤덕·천준호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 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당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각각 진성준 의원(3선), 김윤덕 의원(3선)을 임명했다. 신임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재선 천준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정무직 당직자를 합의해 결정했다”며 “사무총장에 김윤덕,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잔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이재명 2기 체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서 연속성과 안정성 있게 당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정치권에선 ‘이재명 2기 지도부’ 출범을 앞두고 진 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대표가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유예와 종합부동산세 재검토를 시사한 데 대해 진 의장이 금투세 시행 등을 강하게 주장하며 이견을 보이면서다.

앞서 진 의장은 “부분적인 손질을 하더라도 금투세는 내년부터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해 왔다. 이 대표가 지난 10일 종부세 폐지와 관련 “근본적으로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 수석대변인은 “당내에서 여러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지 이견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었다”며 “질서 있게 논의를 거쳐 금투세 관련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진 의장이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원칙을 근거로 금투세 도입을 강하게 주장해 온 만큼 금투세 보완 후 도입에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비서실장에 이해식 의원을, 수석대변인에 조 의원을 임명했다.

정상원 기자 top1@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