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플레이션의 약 10%는 이상기후 탓"

장슬기 seul@mbc.co.kr 2024. 8. 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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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물가 상승분의 약 10% 정도는 고온 등 이상기후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2001년부터 2023년 사이 우리나라 이상기후지수(CRI)와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상승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는 12개월의 차이를 두고 산업생산 증가율을 0.6%p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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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우리나라 물가 상승분의 약 10% 정도는 고온 등 이상기후가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2001년부터 2023년 사이 우리나라 이상기후지수(CRI)와 산업생산, 소비자물가상승률 간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상기후는 12개월의 차이를 두고 산업생산 증가율을 0.6%p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은 또 충격 후 3개월 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03%p 상승하는데, 특히 식료품과 과일, 채소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1980년대와 비교해 2000년대 이후 월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이상기후의 기여도는 더 커지고있는데, 2023년부터는 약 10%가 이상기후의 영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원석 한은 전북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2010년 이후 이상기후 현상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이 통계적으로도 유의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28239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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