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6개월 연속 감소‥코로나19 이후 처음
[뉴스외전]
◀ 앵커 ▶
국내 자영업자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특히, 직원 없이 혼자 일하는 이른바 '나 홀로 사장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국내 자영업자 수는 572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만 2천명 줄었습니다.
자영업자 감소는 지난 2월부터 이어졌는데 이처럼 6개월 연속으로 줄어든 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입니다.
직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4만 8천명 가량 늘어났지만,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1만명 급감하면서 감소세를 이끌었습니다.
[임경원/통계청 고용통계과장] "최근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도소매업이나 건설업, 그리고 농림어업에서 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날씨 영향일 수도 있고요."
1인 자영업자가 이처럼 줄어든 것은 소비부진과 고금리 등으로 폐업으로 몰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올해 1분기에 서울에서만 약 6천개의 음식점이 폐업(4%)했는데, 이는 팬더믹 시기의 폐업률(4.4%)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또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69%로 2014년 11월 0.72%를 기록한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습니다.
특히 영세한 1인 자영업자들의 경우 이 같은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폐업을 이유로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7천58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는 이번달 56.6으로 넉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 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400/article/6628232_3649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사회 곳곳 암약‥국민 항전의지 높일 방안 강구"
- "민생 해결" 대화 제의‥"허심탄회 논의 기대"
- 홍준표도 "1919년 건국" 쐐기‥"건국절 논란 뜬금없어"
- 여당 압박에 팩트체크도 스톱? SNU센터 "무기한 운영 중단"
- '2백만 명분' 코카인 밀반입 적발‥사상 최대
- "손기정 일본인" "광복회 떼쟁이"‥김형석 엄호 나선 日 매체들
- '불쑥' 생긴 태풍 한반도 북상‥비온 뒤 '습식 사우나'?
- "한국 관광지는 넷플릭스 덕"‥"中·日이 나아" 발언에 발칵
- 전공의 하반기 모집 연장에도 21명 지원‥전체 규모 125명 그쳐
- 장동혁 "'채 상병 특검' 논의보다 특검 남발·탄핵몰이 중단이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