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설치 vs 시비로 관리"…동대구역 '박정희 표지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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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사 앞에 설치된 '박정희 광장' 표지석의 불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과 당원 등은 19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광장 표지석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 광장이 조성된 이후 대구시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광장을 관리하고 있고, 표지석 외에 다른 시민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며 "이 표지석만 갖고 문제를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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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 자체 예산 투입, 표지석 문제삼는 건 맞지 않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동대구역사 앞에 설치된 '박정희 광장' 표지석의 불법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무단으로 설치한 불법 표지석"이라고 주장하며 홍준표 대구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대구시는 "시비를 투입해 관리하는 곳으로 적법하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대구시당 지역위원장과 당원 등은 19일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대구역에 설치된 박정희 광장 표지석이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동대구역 부지는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이며, 실질적 관리는 국가철도공단에서 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표지석과 같은 영구시설물을 설치하면서 국유지 소유자인 국토부 등과 어떤 협의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기자회견 후 민주당 대구시당 측은 국유재산법 위반 혐의로 홍 시장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 광장이 조성된 이후 대구시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광장을 관리하고 있고, 표지석 외에 다른 시민 편의시설도 들어서 있다"며 "이 표지석만 갖고 문제를 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지석 설치로 인해 철도 운행 등에 지장이 있으면 당연히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해야 하지만, 표지석 설치는 철도 운행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동대구역 광장을 '박정희 광장'으로 명명하고, 오는 연말 이곳에 박 전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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