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 45만톤 등 `공공비축 시행계획` 의결

이민우 2024. 8. 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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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쌀 45만톤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2024년산 40만톤, 2023년산 5만톤 등이다.

특히 올해는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하던 친환경쌀을 올해부터 2·3등급까지 확대한다.

도입 이후 35만톤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부터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입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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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직후 농가에 중간정산금 포대당 3만원
친환경쌀 2·3등급도 매입…등급별 5%p 가산
강원도내 한 미곡종합처리장(RPC)의 양곡 창고에 쌀이 잔뜩 쌓여 있다.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45만톤 등 주요 식량작물에 대한 공공비축 매입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공공비축 시행계획'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2024년산 40만톤, 2023년산 5만톤 등이다. 가루쌀 4만톤, 친환경쌀 1만톤도 포함됐다.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산지쌀값을 조곡(벼) 가격으로 환산해 연말에 결정된다. 매입직후 농가에게 중간정산금으로 포대당 3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특등과 1등급만 매입하던 친환경쌀을 올해부터 2·3등급까지 확대한다. 또 일반벼 대비 등급별로 5%포인트 가격을 추가로 매겨 매입 기반을 확충한다.

매입품종은 다수확 품종을 제외하고 삼광, 새청무, 일품 등 각 시군에서 사전에 예시한 2개 품종(전북은 3개)으로 한다. 지정된 품종 이외의 품종으로 공공비축미를 출하할 경우, 적발 시 5년간 공공비축미로 출하할 수 없게 된다.

매입기간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벼)는 8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포대벼(건조·포장 벼)는 10월 10일부터 연말까지다.

지역별 배정물량은 재배면적 등을 감안해 공공비축 시행계획에 담아 지자체별로 통보된다. 공공비축미는 군 급식, 주정용, 가공용, 식량원조 등으로 판매된다.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운영에도 1만톤이 활용될 예정이다.

공공비축은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는 제도다. 2005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의 감축 보조 대상이었던 추곡수매제를 대신해 도입됐다. 도입 이후 35만톤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22년부터 식량안보와 가루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입 규모가 확대됐다.이민우기자 mw3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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