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팬이면 알아야 할 이름"… 기아 김도영, 미국에서도 '주목'

유찬우 기자 2024. 8.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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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김도영의 맹활약을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며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는 11월에 열릴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소개하면서 김도영을 주목했다.

모로시는 SNS를 통해 김도영에 관한 소개를 자세히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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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가 김도영을 미래 한국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기아와 키움의 경기에서 김도영이 5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KIA 김도영이 투런홈런을 친 뒤 홈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한국 프로야구 김도영의 맹활약을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각)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팬이라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며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홈페이지를 통해 김도영이 KBO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음을 알렸다.

모로시는 대표적인 메이저리그 소식통으로 꼽힌다. 지난 3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MLB 서울 시리즈를 취재했다. 그는 오는 11월에 열릴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소개하면서 김도영을 주목했다.

모로시는 SNS를 통해 김도영에 관한 소개를 자세히 이어갔다. 그는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는 김도영은 2021 WBSC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해 6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며 "한국 팬들은 이정후의 별명(바람의 손자)을 따라 '바람의 의붓아들'이란 별명으로 부른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김도영은 키움전에서 엔마누엘 헤이수스를 상대로 중앙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 대형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 홈런으로 만 20세 10개월 13일로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30을 달성했다. 종전 기록인 박재홍 해설위원의 만 22세 11개월 29일을 약 2년 앞당겼다.
사진은 김도영이 30-30 기록을 달성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도영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는 시즌 내내 이어지고 있다.

올 시즌 114경기 타율 0.341(443타수 151안타) 31홈런 89타점 111득점 34도루 출루율 0.413 장타율 0.643 OPS 1.047로 MVP를 노리고 있다. MVP로 뽑힌다면 1997년 이승엽(당시 삼성 소속) 현 두산 감독의 만 21세 1개월 14일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MVP에 오른다.

아직 국내 타자가 달성하지 못한 한 시즌 40홈런-40도루 기록도 기대된다. KBO리그 40-40은 2015년 NC의 에릭 테임즈가 마지막이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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