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생 코로나 확진 쑥, 8월 개학후 2배…이달말 절정

구미현 기자 2024. 8. 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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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개학 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맞물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일해 등 감염병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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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주 120명 확진…7월말 비교 2~3배 증가
천창수 울산교육감 "예방 중심의 선제대응 필요"
마스크 지급, 학교방역 지도점검, 예방수칙 교육
[울산=뉴시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19일 전 간부들이 참석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 회의에서 연습 상황을 점검한 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2024.08.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8월 개학 후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학생 확진자가 8월 첫째주 61명, 8월 둘째주 59명으로 개학과 함께 늘고 있는 추세다. 7월 마지막주 21명에 비해 2~3배 늘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이 예방 중심의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천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전 간부들이 참석한 을지연습 최초 상황 보고회의에서 연습 상황을 점검한 후 "개학과 함께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고 8월말 절정기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급격한 확산으로 학사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 교육감은 "학생·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증상이 의심되는 학생에게는 비축된 방역마스크를 지급하고 확산 상황에 따라 선제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여름철 에어컨 가동으로 밀폐공간에서 급속한 확산이 일어날 수 있어 교실 환기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관계 기관과 상시적 소통 체계를 구축해 상황에 따른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교육청은 2학기 개학과 맞물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백일해 등 감염병 예방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개학에 앞서 일선 학교에 책상, 의자, 손잡이 등 교사 내 다빈도 접촉면 소독과 함께 학교 내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현황을 확인하고 부족한 물품은 비축하도록 했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 씻기 생활화, 기침 예절, 환기 등 예방수칙 교육도 강화하도록 했다.

울산교육청은 각 학교에서 새 학기 감염병 대응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9월6일까지 지역 내 20개교를 대상으로 특별 방역 현장 지도 점검도 할 예정이다.

학원에서도 일상 소독, 환기 등을 수시로 진행해 학원 내 호흡기 감염병 예방관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 담당자가 직접 학원을 방문해 예방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를 포함해 법정 감염병에 확진되면 학교보건법과 학교 감염병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학교장이 등교중지 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학생은 증상이 사라진 다음날부터 등교할 수 있고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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