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치공화국 야쿠티야 청소년들, K-문화 매력에 ‘흠뻑’

최해영 기자 2024. 8. 1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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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캠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19일 시베리아에 위치한 자치 공화국인 사하공화국(야쿠티야)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브릴료프 마카르군(17)은 평택에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조인진 ㈔엘린디 하늘바다 이사장은 "사하공화국에 고려인이 적지 않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야쿠티야 청소년과 평택지역 청소년 사이의 활발한 교류활동은 물론 지역 간 교류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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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찾아 한국생활문화체험캠프
전통예절·다도·한복 체험 등 진행
“청소년 간 활발한 교류의 장 기대”
지난 12일 평택시예절교육관에서 사하공화국 청소년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안노연기자

 

“평택 캠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19일 시베리아에 위치한 자치 공화국인 사하공화국(야쿠티야)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가브릴료프 마카르군(17)은 평택에서 청소년 교류캠프에 참여한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마카르군을 포함해 야쿠티야 청소년 9명은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약 2주 동안 ㈔엘린디 하늘바다 청소년상담활동센터가 주최한 한국생활문화체험캠프에 참가하고자 평택을 찾았다.

센터는 지난 2018년부터 야쿠티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야쿠티야 청소년들은 한국어·영어 교육은 물론 평택시예절교육관에서 전통예절·다도·한복 체험, 한경국립대 평택캠퍼스 유니버셜디자인센터 견학 등을 했다.

앞서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는 2주 동안 야쿠티야 청소년 20명이 방문해 한국어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은 물론 평택 장당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에 참여해 한국 학생과 교류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이바노바 크세니아양(14)은 “캠프 중 한국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이 제일 좋았다”며 “처음엔 말이 잘 안 통해서 어색할 줄 알았는데 한국 친구들이 너무 친절해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되자고 말을 꺼내 빨리 마음을 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진 ㈔엘린디 하늘바다 이사장은 “사하공화국에 고려인이 적지 않으며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야쿠티야 청소년과 평택지역 청소년 사이의 활발한 교류활동은 물론 지역 간 교류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해영 기자 chy4056@kyeonggi.com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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