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 EPL 첫 경기부터 ‘골 맛’…3연속 득점왕 향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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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엘링 홀란(24·노르웨이)이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부터 골을 넣으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출발을 했다.
맨시티 사무국은 이날 "2022년 여름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첫 번째 시즌 53경기에서 52골, 두 번째 시즌 45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며 "모든 대회에서 약 99분마다 평균 한 골을 넣은 홀란은 새 시즌에서 어떤 높이에 도달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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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19일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4~2025시즌 EPL 1라운드 방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번 시즌 리그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홀란은 경기 시작 18분 왼쪽에서 낮게 깔려온 제레미 도쿠의 패스를 받은 뒤 두 명의 첼시 수비수를 벗겨내고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추가 골을 더한 맨시티는 첼시를 2-0으로 이겼다.
이날은 홀란이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뛴 100번째 경기이기도 했다. 맨시티 소속으로 시즌 첫 경기이자 자신의 100번째 경기에서 골망을 또 한 번 흔든 것이다. 맨시티 사무국은 이날 “2022년 여름 맨시티의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첫 번째 시즌 53경기에서 52골, 두 번째 시즌 45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며 “모든 대회에서 약 99분마다 평균 한 골을 넣은 홀란은 새 시즌에서 어떤 높이에 도달할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홀란의 득점 행진에는 거칠 게 없었다. 2022~2023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첫 시즌에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이 가지고 있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34골)을 넘은 36골을 터트리며 기록을 새로 썼다. 두 번째 시즌에는 EPL 사상 가장 빠른 시간 안에 5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기도 했다. 당시 홀란은 48경기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는데, 이것은 종전의 기록을 보유한 앤디 콜(65경기)보다 17경기 빠른 것이었다. 이런 다양한 기록을 가진 홀란이 이번 시즌에는 EPL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홀란은 “프리시즌의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 나는 긴 프리시즌을 보냈지만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시즌의 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며 “이런 경기에서 승리를 얻는 것은 좋은 일이다. 오늘 경기에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히 알았지만, 앞으로 더 경기에 관여하고 싶고 더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홀란의 골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맨시티 역시 이번 시즌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인 ‘5연패’에 도전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EPL 우승을 차지했다. EPL 출범 전후를 통틀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네 시즌 연속 우승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가 처음이다.
EPL이 시작된 1992년 이후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두 차례 3연패(1999~2001년, 2007~2009년)를 했다. EPL 이전에도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의 3연패가 최고 기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모두가 알 듯 우리는 챔피언이고 또 다시 챔피언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챔피언답게 행동해야 하고,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 팀에서 이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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