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늘봄학교 전국 모든 초등학교 확대…정부·지자체·원팀으로 힘 합쳐달라"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늘봄학교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전국의 초등학교에서 들릴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자체, 민간 모두가 원팀이 되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일에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저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정책이 바로 '늘봄학교'라고 늘 강조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2학기부터는 '늘봄학교'가 6185개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 등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된다"며 "전체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0%인 약 28만 명이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기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력, 공간, 프로그램을 충분히 지원해서,희망하는 1학년 학생 모두가 늘봄학교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늘봄학교는 아이들에 대한 돌봄과 교육을 국가가 책임지는 '퍼블릭 케어', 즉 '국가 돌봄 체계'의 핵심"이라며 "우리 아이들은 누구나 공정한 기회와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늘봄학교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고, 시급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완수해야 하는 국가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늘봄학교는 초등 방과 후 학교와 돌봄교실을 통합·개선한 국가 돌봄·교육 프로그램으로, 이번 2학기부터 전국 6185개 초등학교와 178개 특수학교 등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정부는 관련 인력과 공간을 충분히 지원해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생이 모두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