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8·15 독트린’ 무반응에 “예단 않고 지켜볼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1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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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 독트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통일부가 19일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며 "북한의 반응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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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가 영향 미칠 가능성도…단정 않을 것”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의 '8·15 독트린'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데 대해 통일부가 19일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북한의 공식적인 반응은 없다"며 "북한의 반응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먼저 설명이 있었지만 이 제안은 대통령께서 직접 구체적으로 북한에 대한 대화를 제안한 것"이라며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분명히 원칙으로 밝혔고, 또 실무급 대화 제안으로서 서로 부담 없이 상호 대화의 의사를 밝힌 만큼 북한도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 대변인은 "이미 북한 언론에서 서로 밝히고 있듯이 이번 수해 피해의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관련해서 여러 가지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그러한 여지가 있고 그러한 상황들도 북한의 반응에 또는 태도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만, 단정하지 않고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하며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대화협의체에서 긴장 완화를 비롯해 경제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 및 기후변화 대응,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억류자 문제 등 인도적 현안 등을 다루자는 것이다.

한편 구 대변인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첫 반응은 예년에 비해서 그렇게 강력한, 강경한 톤은 아니다"라며 "다만 오늘이 훈련이 시작된 첫날인 만큼 향후 동향을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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