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이재명 진영 전체 대표되려면 제3 교섭단체 필요”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8.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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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민주 진보 진영 전체 대표 주자가 되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더 높이려면 제3의 교섭단체가 필요하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교섭단체 (구성요건) 기준 완화 법안을 제출한 바 있고, 22대 국회는 이러한 정치 개혁 과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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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서로 힘들 때 마음 나누는 사이”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월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향해 "이 대표가 민주 진보 진영 전체 대표 주자가 되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더 높이려면 제3의 교섭단체가 필요하다"며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도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교섭단체 (구성요건) 기준 완화 법안을 제출한 바 있고, 22대 국회는 이러한 정치 개혁 과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3의 교섭단체가 만들어지면 개혁 과제 실현이 더 용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30일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현행 원내 20명에서 10명으로 완화하는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법안 처리를 위해서는 과반 의석 민주당의 동의·협조가 필수적이다.

조 대표는 이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서로 힘들 때 마음을 나누는 사이"라며 "이 대표의 기본 사회, 저의 사회권 민생 선진국은 크게 보아 지향점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혁신당과 민주당은 협력적 경쟁 관계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다"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물샐 틈 없는 밀착 공조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의 선의의 경쟁은 유권자들에게 인물과 정책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이고, 민주 진보 진영 전체를 확대시킬 것"이라며 "그 결과 더 좋은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고 더 좋은 정부, 국정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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