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나무 육상 2연패 달성…‘전국 최강’ 자존심 질주

황선학 기자 2024. 8.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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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년 연속 전국 정상을 질주하며 '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도는 19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전 3일을 마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로 총 352점을 득점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한 서울시(317.5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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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장관기대회, 금20·은17·동14개 총 352점…서울시 제치고 정상 수성
중·고등부 압도적 1위로 우승 쌍끌이…유민재·김정아·김홍유, 나란히 3관왕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조진생 육상연맹 부회장(왼쪽 3번째)이 시상식 후 우승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육상연맹 제공

 

경기도 육상 꿈나무들이 2년 연속 전국 정상을 질주하며 ‘최강’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경기도는 19일 경남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전 3일을 마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5회 전국시·도대항육상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4개로 총 352점을 득점해 금메달 18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한 서울시(317.5점)의 추격을 따돌리고 2연패를 달성했다. 인천시는 총 124점으로, 경상북도(227점), 경상남도(143점)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로써 경기도는 지난 2022년 불과 16.5점 차로 31년간 지켜온 정상의 자리를 내주는 아픔을 겪은 뒤 지난해 정상을 탈환한데 이어 2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해 ‘육상 웅도’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도교육청의 무관심으로 출전비 조차 지원받지 못하면서 교육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서울시와 경상북도에 정상 자리를 위협받고 있어 수성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남중부 유민재(화성 봉담중)와 여중부 김정아(가평중), 남고부 김홍유(연천 전곡고)가 나란히 3관왕에 올랐으며, 중등부와 고등부가 각 152점, 166점으로 경쟁 시·도를 압도하며 2연패 달성을 견인했다.

한편, 최종일 경기도는 남자 중등부 400m 결승서 유민재가 49초80의 대회신기록으로 김시후(부천 부곡중·50초29)와 박건우(경남 함성중·52초18)를 제치고 우승, 첫 날 혼성 1천600m계주, 2일째 1천600m 계주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남자 고등부 400m 결승서는 김홍유가 48초11로 이수혁(49초15)과 김윤후(이상 서울체고·49초37)에 앞서 1위로 골인, 역시 첫 날 800m와 혼성 1천600m 계주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중등부 3천m 경보서는 종목 최강자인 권서린(광명 철산중)이 13분48초65의 대회 최고기록으로 오연지(동두천 송내중앙중·14분50초06)와 장서빈(서울체중·15분34초31)을 크게 따돌리고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고등부 세단뛰기서는 남기준(경기체고)이 1차 시기서 가볍게 15m02를 뛰어 3차 시기서 14m75를 뛴 방형건과 한결(이상 강원체고·14m65)을 누르고 경기도 선수단의 마지막 20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은 “계속되는 폭염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전을 펼쳐 종합우승 2연패를 달성한 선수와 지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오는 10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도 기필코 3년 만에 정상을 되찾아 진정한 왕좌 복귀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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