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올림픽 스타들 더 바빠진다...신유빈·오상욱 등 유통업계 ‘러브콜’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8. 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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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 선전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2024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폐막 이후에 더 바빠질 예정이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 경기 중 간식을 챙겨 먹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돼 '삐약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 준 덕분에 국민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그런 관심에 힘입어 업계에서도 올림픽 스타들 모시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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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스타들 유통업계 모델 발탁
신유빈, GS25·빙그레와 협업
오상욱 오비맥주 모델로 발탁
아워홈·매일유업 등도 마케팅 나서
GS25가 신유빈 선수와 협업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사진 = GS리테일 제공]
예상외 선전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2024 파리 올림픽 스타들이 폐막 이후에 더 바빠질 예정이다.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만큼 유통업계에서도 ‘올림픽 스타 모시기’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탁구선수 신유빈, 펜싱선수 오상욱 등 화제성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식음료 업체 모델 활동에 나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먹방’으로 인기를 끈 신유빈 선수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상품을 출시한다. 신유빈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는데, 경기 중 간식을 챙겨 먹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돼 ‘삐약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GS25는 오는 21일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의 주먹밥 2종과 소용량 반찬인 컵델리 2종을 선보인다. 이번 상품은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는 장면이 포착된 데 착안해 선보인 것이다.

GS25는 신유빈이 경기 도중 먹어 인기를 모은 ‘요헤미티 에너지겔’도 21~26일 ‘우리동네 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 판매한다. 오는 10월에는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바나나 먹방’으로 주목받은 신유빈은 빙그레의 가공유 대표 브랜드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신유빈은 광고 모델로 얻은 모델료의 일부인 1억원을 한국초등학교 탁구연맹에 기부했다.

오비맥주 모델로 발탁된 오상욱 선수. [사진 = 오비맥주 카스 인스타그램 캡처]
일명 ‘훈남’ 펜싱 선수로 잘 알려진 펜싱 사브르 종목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는 오비맥주 모델로 발탁됐다. 오비맥주는 올림픽 정식 스폰서로 활약했다.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금메달 소식을 알린 영광의 주인공으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개인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다. 또한 훈훈한 외모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오비맥주는 오상욱이 금메달을 획득하자마자 카스 광고 중간에 오상욱의 경기 장면을 집어넣는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도 했다.

박태준 선부 부친 박옥천씨(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격려금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 = 매일유업 제공]
이 밖에도 식음료업체들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화제성을 부각했다.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은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태준 선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함께 향후 4년간 제품 지원을 약속했다. 박태준은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태권도 종목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자 58㎏급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박태준의 아버지는 매일유업 관계사인 엠즈베이커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다.

아워홈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격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반효진 선수에게 특별 장학금을 전달했다.

반효진은 이번 대회에서 국내 선수단 최연소로 지난 7월 29일 여자 사격 10m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 사격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로, 한국 하계 스포츠 대회 역사상 10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반효진의 모친 이정선씨는 아워홈에서 약 10년간 근무하고 있는 장기근속 직원이다.

경기 전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는 습관이 있음을 밝힌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 선수는 크라운제과로부터 새콤달콤을 선물 받기도 했다. 크라운제과 관계자는 “오예진 선수의 부모님께 새콤달콤 7박스(630개)와 과자 선물을 전달했다”며 “오 선수가 경기 전에 새콤달콤 레몬맛을 먹는 루틴을 지켰다는 수상 소감을 듣고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선물을 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 준 덕분에 국민들도 관심을 많이 가졌다”며 “그런 관심에 힘입어 업계에서도 올림픽 스타들 모시기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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