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불륜’ 김민희, 홍상수와 해외서 또 일냈다
이선명 기자 2024. 8. 19. 13:16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 영광
해외 주요 영화제 두 번째 수상 커리어
해외 주요 영화제 두 번째 수상 커리어
홍상수 감독 연출작 ‘수유천’의 주연 배우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수유천’ 해외 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서 ‘수유천’의 김민희가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수유천’은 ‘우리 선희’(2013, 감독상)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 황금표범상 대상·최우수 연기상(배우 정재영)) ‘강변 호텔’(2018, 최우수 연기상(배우 기주봉))에 이어 4번째로 공식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다.
김민희는 2017년 홍상수 감독의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것에 이어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로카르노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섬세함과 인내, 절제를 위한 대담함이 필요하다. 홍상수 감독의 깊이 감동적인 영화 ‘수유천’에서 이 여배우는 모든 것과 그 이상의 훨씬 더 많은 것을 해내 심사위원단을 모두 경탄하게 만들었다”고 평했다.
‘수유천’에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에 다수 출연해온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등이 참여했다. 영화는 오는 9월 중 국내에서도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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