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코,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기 'V-PRO' 국제 인증 획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기화학식 가스센서 전문기업 센코가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센코는 휴대용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측정기 브이프로(V-PRO)가 국제방폭인증(IECEx)과 유럽 방폭인증(ATEX)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브이프로는 실내를 비롯해 대기의 기체 중 포함된 오염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측정하는 장비다. 센코의 신규 개발 제품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대표적인 1급 발암물질로 아세트알데히드, 톨루엔 등 각종 유해물질을 총징한다. 이런 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며 다양한 질병을 유발한다. 환경 분야에 있어서도 지구 온난화와 산성비의 원인이 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 측정을 위한 광이온화식 센서의 개발과 활용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데, 현재 전 세계적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휴대용 VOC 측정기는 미국의 허니웰(Honeywell Analytics) 등을 포함한 3개 기업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산업이 고도화되고 다양화됨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 사용이 급증하고 있어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코는 지난 6월 휴대용 2가스 검지기(Duo Tracer)에 이어 이번 휴대용 VOC 측정기(V-PRO) 제품 개발, 국제 방폭 인증을 모두 마무리했다. 센코는 신제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와 맞설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게 됐으며, 이는 해외 주요 대리점을 통한 매출 증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승철 센코 대표는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완성된다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들의 제품을 판매하던 해외 주요 대리점이 센코 제품을 판매하게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이라면서 "브이프로는 해외 매출 증가에 빠른 기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앞으로 양산 준비를 통해 눈에 띄는 해외 시장 개척 결과를 올해 안으로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