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레알 마드리드에 정말 짜증이 났다!"…방출 아픔 있는 아스널 MF 고백, "떠오르는 스타라는 말이 나를 미치게 만들어"

최용재 기자 2024. 8.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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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틴 외데가르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틴 외데가르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캡틴이자 핵심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 그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은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외데가르드는 유소년 시절 천재라 불리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다. 노르웨이의 스트룀스고세 소속이었던 외데가르드. 최고의 선수 영입에 1등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만두지 않았다. 2015년 16세의 외데가르드를 레알 마드리드가 영입했다.

하지만 외데가르드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방황했고, 임대를 전전했다. 그러다 2021년 아스널로 임대된 후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아스널에서 외데가르드는 날개를 달랐고, 하늘 높이 날고 있다. 아스널의 에이스이자 주장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데가르드는 최근 아스널의 유스 출신이자, 기대 받는 유명주, 17세 미드필더 에단 은와네리와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자신이 어린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은 상처에 대해 고백했다. 은와네리는 2022년 15세의 나이로 EPL에 데뷔하며, 아스널 역대 최연소 출전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그에게 외데가르드는 할 말이 많았다. 이 내용을 영국의 '미러'가 소개했다.

외데가르드는 "떠오르는 스타라는 말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나는 정말 짜증이 났다. 모두 나를 어린애로만 봤다. 나를 그저 평범한 한 선수로 봐주기를 원했지만 주변은 그러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으면,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르틴 외데가르드/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나이가 들고, 시간이 더 지나면, 그때야 사람들은 나의 나이를 잊고, 선수의 품질을 보기 시작한다. 지금 나이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대한 기억도 떠올렸다. 외데가르드는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훈련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는 이적을 해야겠다고 깨달았다. 크리스니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과 같은 빅플레이어들이 거기에 있었다. 나는 그곳으로 걸어가면서, 또 라커룸에서, 그들과 함께 훈련장에 있으면서 비현실적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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