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시아에 기회가”…EQT파트너스, 대규모 펀드 조성 시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2024년08월19일 09시5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관련 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가운데 유럽 최대 운용사인 EQT파트너스도 대규모의 아시아 펀드 조성에 나섰다.
EQT의 아시아펀드 조성 움직임은 특히나 글로벌 PEF운용사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사모시장, 앞으로 성장 궤도 오른다"
주로 기술·서비스·헬스케어 투자에 집중할 듯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아시아에서의 투자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관련 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가운데 유럽 최대 운용사인 EQT파트너스도 대규모의 아시아 펀드 조성에 나섰다. EQT파트너스가 목표하는 금액의 펀드가 결성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아시아 펀드가 탄생하게 된다.
해당 펀드는 EQT프라이빗캐피탈아시아가 운용하게 된다. EQT프라이빗아시아는 지난 2022년 EQT가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를 약 9조 2000억원에 품으면서 탄생한 팀으로,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약 160여명 규모로 이뤄진 해당 부문은 주로 아시아 내 기술, 서비스, 헬스케어 부문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EQT는 지난 2022년 베어링 합병 당시 “아시아 사모투자 시장의 성장 속도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의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와 합병으로 관련 시장 투자·운용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에 앞서 역량을 미리 다져놓은 셈이다.
EQT의 아시아펀드 조성 움직임은 특히나 글로벌 PEF운용사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아펀드를 속속 결성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도 하다. 동남아시아와 일본, 인도에서 매력적인 딜이 속속 포착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 사모투자 시장이 꽃을 피우기 시작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실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대외적 불확실성에도 올해 아태지역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4.8%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베인캐피탈은 지난해 11월 71억달러(약 9조 6169억원)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유럽 CVC캐피탈파트너스는 올해 2월 68억달러(약 9조 2100억원) 규모의 아시아 펀드를 결성했다. 올해 5월에는 미국 TPG캐피탈이 53억달러(약 7조 1788억원) 규모의 아시아 플래그십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이들이 아시아 투자를 위해 조달한 글로벌 자금만 총 26조원에 달하는 셈이다.
한 외신은 “최근들어 동남아시아와 남부아시아가 아태지역의 새로운 투자 중심지로 부상했다”며 “그간 아시아는 글로벌 PE들에게 있어 개척되지 않았던 지역이나, 앞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연지 (ginsburg@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음주 뺑소니' 고개 푹 숙인 김호중…"혐의 모두 인정"
- 가스 사용량 ‘0’으로 7년 속였다…1.7억원 빼돌린 요양원 대표
- 9호 태풍 ‘종다리’, 내일부터 한반도 영향권…전국 비
- “며느리는 무슨 죄?”…속옷 차림 시아버지 “가족끼리 어때”
- "택배 옷 보고 쫓아가더라"…'심장 수술' 받은 택배견 경태 근황
- 대부분 예적금인데 수익률 10%?…디폴트옵션 성과 왜곡 논란[마켓인]
- 성심당 신메뉴 뭐길래?…"새벽 5시부터 줄 섰다" 오픈런 행렬
- "순찰차 뒷좌석 들어갔다가"...숨진 40대 여성, CCTV 보니
- '아시아 선수 최초' 마쓰야마, PGA 플레이오프 우승..통산 10승
- 기상전문가 “한 달 늘어난 여름, 예년보다 센 태풍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