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쓰레기 해결사로 등장한 애벌레

KBS 2024. 8. 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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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는 하루 최소 32,000톤의 폐기물이 발생하는데요.

그 중 절반은 유기물 즉,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이곳은 '툰자'에 위치한 유기쓰레기 매립지.

약 130개 지방자치 단체에서 이곳으로 음식물 쓰레기가 수거됩니다.

과거 이곳은 폐기물 관리 부실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가며 주민과 수거업체가 갈등을 빚었지만, 최근엔 해결사의 등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해결사는 바로 코뿔소 딱정벌레의 유충입니다.

[비아수스/환경 및 보건 엔지니어 : "딱정벌레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딱정벌레는 오늘날 인간이 생산하는 모든 유기폐기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통통한 딱정벌레 유충은 생후 첫 4개월 동안 달걀 껍질과 썩어가는 과일, 채소를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웁니다.

전문가들은 오염으로 질식되어가는 환경에서 딱정벌레를 활용하면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 않고도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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