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엘비스 프레슬리 자택’ 소유권 경매 분쟁 일단락
KBS 2024. 8. 19. 12:53
로큰롤의 황제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자택.
소유권을 두고 프레슬리의 손녀와 대부업체 간 분쟁이 진행 중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집이자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랑한 자택 '그레이스 랜드'!
현재는 박물관으로 해마다 60만 명이 찾아오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한 대부업체가 프레슬리의 외동딸 리사 마리가 생전에 집을 담보로 380만 달러, 우리 돈 약 52억 원을 빌린 뒤 안 갚았다고 주장하며 경매를 추진했습니다.
이에 엘비스의 손녀인 라일리 키오는 대부업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키오 씨는 대부업체가 들이민 서류가 위조됐고 서명도 가짜라고 밝혔습니다.
대부업체의 서류에 적힌 약속어음과 신탁증서 공증인 역시 자신의 도장이 아니며 서명도 위조된 것이라고 증언했는데요.
[킴벌리 필브릭/공증인 : "제 서명과 완벽하게 달라요."]
[ABC 기자 : "정확하게 할게요, 당신은 리사 마리 프레슬리를 만난 적이 없다는 거죠?"]
[킴벌리 필브릭/공증인 : "네, 없어요."]
공증인의 증언에 법원은 그레이스 랜드의 경매 중지를 결정했고 대부업체는 문서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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